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정기검진 본문
오늘 최측근과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정기검진 날이었거든요.
지난번에 갔을 때 신장 수치가 정상 수치로 회복이 안 되어 많이 걱정했는데, 오늘은 수치가 많이 올라갔다고 하여 감사했습니다.
신장 수치는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본다고 합니다. 의학용어로 말씀해주셔서 기억은 안 나지만, 그냥 신장만 보는 것과 근육량과 비례하여 보는 것.
60점이 넘으면 정상으로 보는데, 그냥 신장만 보면 59.7이지만, 근육량과 비례해서 보면 76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상수치로 본다고. 더 자세한 건 6개월 뒤에 신장 초음파로 알아보자고 하시더군요.
투고 건으로 내내 우울했었는데, 최측근의 건강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에 몹시 기뻤습니다.
생각해보면 항상 우울한 일 뒤에는 기쁜 일이 뒤따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어머님이 손목이 부러지셔서 우울했었는데, 공모전이 되어서 기뻤고, 어머니 신장 이식과 최측근의 공여로 우울했었는데, 차기작이 론칭되었거든요.
오늘 숄츠로 김창옥 님 강연을 보는데, '어떤 일이 뒤집어져서 우울할 때가 있다. 그런데 제주도에 가서 흙돼지를 먹은 적이 있는데, 한 면이 다 구워지니까 뒤집더라. 양쪽이 다 구워지니까 정말 맛있었다. 한쪽 면이 다 구워져셔 다른 쪽 면이 구워지려고, 그래서 더 맛있는 성과가 있으려고 뒤집어지는 거다. 그러니까 우울해하지 말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참, 우울한 일과 기쁜 일이 번갈아 일어나면서 흘러가는 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성경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라는 말씀대로 다 잘 되려고 그러는 거겠지요?
현재 조금 힘드신 독자님들도 더 잘 되려고 그러시는 걸 거라 믿습니다.
병원에 다녀와서 아이들과 식당에 갔습니다. 아침 굶고 가서 잔뜩 먹고 지금 또 저녁은 배불러서 안 먹고 있다지요.
부자가 될 것 같습니다. ^^;;;
아들이 찍은 사진
제가 찍은 사진.
역시, 애들이 찍은 게 뭔가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