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생일 축전 본문
딸이 그려준 제 생일 축하 축전입니다.
<폭군공작...>의 아드리아나와 칼엘, 루엘을 그려준 것이라지요.(돈을 뿌리 있는 아드리아나... 천만 작가의 소망을 담아서 그렸나 봅니다.^^;;;)
며칠 전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친구가 미역국을 사줘서 먹고, 오후에는 식구들과 식당에 갔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저를 배려하여 최측근과 아이들이 스시집으로 예약하라고 해서, 제가 직접, 스시집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폐허가 같은 골목을 가로질러 도착한 곳은 낡은 건물 옥상에 자리잡은 술집(?)이었습니다.
일찍 간 탓에 손님은 저희 밖에 없었지만, 메뉴가 다 술안주들이고 회를 시켜도 스끼다시를 따로 주지 않아 회를 안 먹는 최측근과 딸은 먹을 게 없었습니다. 메뉴를 제대로 보지 않고 예약을 해버린 제 탓이지요.ㅠㅠ
뒤늦게 해물짬뽕탕과 우동 사리를 시켜 배를 채우고 식당에서 나올 때(그때까지도 손님은 저희 뿐.) 식구들은 다들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냥 집에서 시켜먹을 걸 그랬다고 후회하며 집까지 왔는데, 최측근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주었습니다.
식당에서 기분이 안 좋았던 아이들은 이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큰 위로를 받았다지요. 하하... 고맙습니다, 최측근.
축전 그려준 딸도 고맙고, 장문의 편지를 써 준 아들도 고맙습니다.^^
아참, 미역국 사준 친구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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