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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이제는 24시간 말려야 한다네요. 저는 이런 거 손이 떨려서 못하는데, 아이들은 사부작사부작 잘도 만듭니다. 작은 구슬은 일일이 집게로 집어서 올려놓고, 정말 전문가 같았습니다. 하하... 아, 이것의 존재는 키링이었습니다. 어제 딸과 입시미술학원을 가보았습니다. 아직 중딩이라 본격적으로 입시미술을 할 생각은 없지만, 동네 미술학원은 다들 초등학교 꼬맹이들이 다니는 곳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미술학원에서 애니메이션도 가르치더군요. 대학에 애니메이션과가 있어서 그렇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셨는데, 와, 정말 웹소설 표지 같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두 번, 하루에 3시간씩 그려야 한다고 해서 고민이 많습니다.(동네 미술학원은 길어야 2시간이던데. 역시 입시미술학원은 다릅니다..
아이들이 정수기 위에 올려놓고 손대지 말랍니다. 18시간 동안 굳혀야 한다며...... 예쁘긴 한데, 이게 대체 뭔지... 다 굳어서 완성되면 또 올리겠습니다. ^^;;;; 1호가 빙학을 했습니다. 중간에 나흘 학교가는 걸 빼면 총 61일 동안 방학이라지요. 2호는 다음주에 방학해서 역시나 60일 동안 방학입니다. 학원을 안 다니니 하루종일 놀 것 같아서, 딸은 미술학원을 다니기로 했고 아들은 첼로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남들은 국영수 보내느라 난리인데, 최측근과 제 교욱방식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학원을 안 다니니 학원비가 절약되어 좋았는데, 방학 동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열심히 학원비를 벌어야겠습니다. 하하... 요즘 감기 걸리신 분들 많으신데, 독자님들 부디 건강 조심하십시오...
딸이 아침에 등교하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학교가 산꼭대기에 있어서 등하교 길이 조금 험난한데, 딸은 새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좋아합니다. 그리고 매일 이렇게 작품 사진을 찍지요. 그림도 잘 그리고 사진도 잘 찍는 예술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딸이 만든 눈오리, 눈사람입니다. 너무 귀여워 사진을 죄다 달라고 했습니다.^^ 출퇴근은 힘들지만, 그래도 화이트 크리스마에 화이트 연말이 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저도 이렇게 몽글몽글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하하...
저는 교회를 다닙니다. 그러나 교회에 제가 웹소설 작가라는 건 알리지 않았었습니다. 기계와 안 친한 분들이 대부분이라 웹소설이 뭔지 잘 모르시거든요. ^^ 그런데 오늘 갑자기 등단한 거 축하한다며 꽃 선물을 받았습니다. 공모전은 작년에 된 건데...^^;;; 넘나 부끄럽고 민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선한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글이 잘 안 써집니다. 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결말을 어떻게 지어야 하나 감이 안 옵니다. 로판 작가님들은 보통 200편 넘게 쓰시던데, 대체 어떻게 쓰시는 건지요?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이 마무리가 되어야 신작을 쓸 텐데, 이래저래 생각만 많습니다. 얼마전엔 로맨스 스릴러 시놉시스를 투고했는데 반려당했다지요. 허허... 저도 천만 작가 이런 사람 되고..
학교 칠판이 전자칠판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래서 수업만 끝나면 아이들이 우르르 나와 그림을 그린다지요. ^^;;;빨리 사람도 잘 그리게 되어 표지를 맡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이상 또 자랑질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아직 며칠 남긴 했지만, 독자님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다 치웠다 하기 힘들어, 작년부터 이렇게 전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는 꾸미기만 하고 치우는 건 맨날 저 혼자...;;;)아이들이 오늘은 이런 것도 달았습니다. 집안이 번쩍번쩍합니다. 독자님들도 빤짝빤짝하는 예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감사합니다. ^^ 강형민 올림.
요즘 열심히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청각장애인 남자와 건청인 여자의 사랑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청각장애인의 애환을 그리기 위해 중간 중간 조금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긴 한데, 웹소설에 익숙해져서인지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됩니다. 정우성 배우님이 제작도 하시고, 주연도 하셨는데요, 여전히 넘나 잘생기시고 분위기가 있으셔서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는데, 가끔 보이는 세월의 흐름 때문에 안타까움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실제로 신현빈 배우님과 17살 차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에서 보면 그 정도로 나이차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정우성 배우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니까 예전에는 장애가 있는 남자주인공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회가 변했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